스텐레스 강판의 성형 특징과 유의할 점

가. 스텐레스 강판의 성형가공이 어려운 이유.
1) 인장강도가 강하다.
2) 수직크랙이 일어나기 쉽다.
3) 자성의 문제

나. 스텐레스 강판의 특성과 가공시 주의 사항.

1) 인장강도가 강하다.
스텐레스는 연강판의 2배의 인장강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금형의 강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또 블랭크홀더의 강성에 대해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강성이 부족하면, 금형본체나 블랭크홀더가 변형되어 주름발생이 생기며 파단이 일어나는 수가 있다.

2) 가공속도에 영향을 받는다.
오스테나이트계 스텐레스(STS304, 301)는 펀치 등을 냉각하지 않고 빠른 속도에서 가공을 하면 파단하는 경향이 있다. 유압 프레스의 이용이나 적극적인 냉각이 필요하다.

3) 성형 후의 표면상태
스텐레스 강판은 외장부품이 많기 때문에 표면 불량이 중요하다. 페라이트계 스텐레스 강판(STS430)은 연강판에 보이는 스트레쳐 스트레인의 그물망 모양이 나타나기 쉬우며 오스테나이트계 스텐레스는 가공 후 오렌지 필이 나타나기 쉽다.

4) 자성
스텐레스 강판중에서 페라이트계 (STS430)와 마르텐사이트계(STS401)는 자성을 가지나 오스테나이트계 (STS304)는 자성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오스테나이트계에 대해서도 국부적으로 상당한 가공이 행해지면 가공유기변태가 일어나 이 현상이 생긴 영역은 자성을 갖게 된다.

5) 열전도
스텐레스 강판의 열전도는 연강판에 비하여 나쁘다. 특히 오스테나이트계는 연강판의 1/3정도이다. 스텐레스 강판은 프레스가공력, 블랭크홀더력이 크므로 열이 많이 발생한다. 발생한 열의 확산이 나빠서 열의 집중이 일어나 윤활유 등의 유막이 끊겨 일어나는 드로잉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6) 수직크랙
오스테나이트계 스텐레스 (STS304, 301) 의 딥드로잉 가공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 대책으로는 잔류응력을 제거하는 것이다.
– 리스트라이크(Restrike) 공정
– 중간 소둔 공정
등을 하여, 가공변형을 조금이라도 제거, 수직크랙을 방지한다.